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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부장 작성일20-10-08 16:59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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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부산에서 가정 방문 약물 투여를 한 3명이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게 주사를 놔준 간호조무사는 이미 사망한 뒤여서 접촉자 분류에 난항이 예상된다.

8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873명을 검사한 결과 5명(469~47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470번과 471번, 472번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부산에 있는 각자의 집을 방문한 간호조무사에게서 영양수액 주사를 맞은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3명과 숨진 간호조무사는 50대 이상 고령자로 파악됐다.

하지만 주사를 놓은 간호조무사는 지난 3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19 응급차를 타고 가다 경남의 한 병원에 도착하기 전 급성심장사로 숨졌으며 지난 5일 장례를 치렀다. 이 간호조무사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간호조무사의 가족은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장례식장의 접촉자 등도 자가격리됐다.

숨진 간호조무사는 병원 소속이 아니며, 전화 연락을 받고 가정집을 방문해 영양 수액 주사 등을 놔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간호조무사의 핸드폰을 입수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접촉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이동동선을 공개하고 이 간호조무사로부터 주사를 맞은 이는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의료법상 주사를 놓은 사람은 불법 처벌이 가능하나 주사를 맞은 사람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이 기간 동안 주사를 맞은 사람은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매일경제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8월 국제수지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8월 경상수지는 6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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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가 66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를 딛고 흑자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마냥 긍정하기만은 쉽지 않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라는 우려 때문이다.

8일 한국은행은 '8월 국제수지' 통계에서 8월 경상수지 흑자가 65억7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수출·수입 과정 등에서 얼마의 이익이나 손해를 봤는지 집계하는 통계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한국 경제에 희소식이다. 특히 지난해 8월 흑자(48억6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35%가량 늘었으며 올 4월 일시적 적자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다.

경상수지를 구성 항목별로 뜯어보면 마냥 희소식으로 주장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상수지는 △수출과 수입으로 구성되는 상품수지 △여행이나 운송, 지재권사용료 등이 포함되는 서비스수지 △급료 및 임금, 배당으로 구성되는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되는데 이들 전반에서 '불황형 흑자'의 그림자가 짙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수입보다, 서비스 사용료 수입이 지급보다 많은 상황 등에서 발생한다. '불황형 흑자'는 수출과 수입, 또는 수입과 지급 모두 감소하는 경기 후퇴기에 발생한 흑자를 지칭한다.

상품수지를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2.9% 증가한 8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이 외 주력품목은 부진이 컸다. 품목별 수출액은 승용차 및 부품이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37억1000만달러, 석유제품은 43.9% 급감한 20억3000만달러, 철강도 15.3% 줄어든 3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 결과 8월 수출액은 39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10.1% 줄었다. 수출보다 수입은 더 크게 줄었다. 수입액은 지난해 8월보다 15.8% 급감한 35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원유가격이 급락한 영향에 더해 주요국 소비가 부진한 영향으로 차, 석유제품, 철강 등 주요 제품 수출이 급감했다.

매일경제
8월 경상수지가 65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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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수출액과 수입액은 점증하는 경향이 있다.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수출과 수입이 느리게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수출액을 더 크게 키워 경상수지 흑자를 남겨왔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에는 세계 교역과 경제가 모두 뒷걸음치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다. 어려운 와중에도 흑자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만으로 안심하기에는 교역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서비스수지도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객이 급감한 영향으로 개선된 측면이 크다. 통상 한국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등 지출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는데, 8월 들어서는 적자폭이 줄었다. 8월 서비스수지는 8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8월 15억6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특히 여행수지가 9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4억7000만달러 적자로 크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여행지급액이 지난해 8월 19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크게 줄었는데, 이는 출국자 수가 지난해 8월보다 95%가량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흑자폭이 상당폭 줄었는데, 해외 영업환경의 악화 영향이 컸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이나 임금, 급료 등의 수취와 지급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 8월에는 20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 8월에는 흑자폭이 6억3000만달러로 69% 급감했다. 이성호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이 나빠진 영향으로 모기업에 송금하는 배당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일반적인 '불황형 흑자'와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 부장은 "한국 수입액이 절반 가량이 원자재인데 이들의 가격은 올해 1~8월 20.6% 하락했다"며 "수입이 하락한 것은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기에 한국 경제에 부정적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액은 33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8월 경상수지 흑자는 340억8000만달러였다. 이 부장은 "지난 8월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액이 5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금까지 흑자액 추세를 살펴보면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계산대로면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월 평균 5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남겨야 한다.하나파워볼
경매사가 기존 방식대로 진행
관객없어 현장 응찰은 사라져
이우환등 총 30점, 7억원어치 경매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도 진행
'올해의 공예상' 하지훈 작가 특별 경매

[서울=뉴시스]케이옥션은 국내 최초로 라이브온 경매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국내 경매사 최초로 무관객 비대면 경매(Untact Auction)를 실시한다.

지난 9월 경매에 처음으로 도입한 온라인 라이브 응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매를 선보이게 됐다.

오는 20일 오후 3시 여는 라이브 온 경매(LiveOn Auction)는 고객없이 열려 현장 응찰이 사라진다. 총 30점, 약 7억원어치가 경매에 오른다.

경매 진행은 기존의 현장 경매와 동일하다. 경매사가 경매를 직접 진행하고 서면과 전화 응찰로 경매를 치른다.

경매 참여자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케이옥션 도현순 대표는 "라이브 온 경매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한 IT 기술력이 만나 탄생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미술 애호가들이 미술품 경매를 색다르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이우환, 바람과 함께,1993,캔버스에 안료50×40cm추정가 1억5000만~ 2억5000만원.


◆라이브온 경매 주요 출품작

라이브온 경매에는 블루칩 인기작품이 포진했다. 야요이 쿠사마의의 'Lines'이 추정가 1억8000만원에서 3억3000만원으로 최고가에 출품됐다.

이어 이우환의 1993년 작 '바람과 함께'가 1억 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1980년에 제작된 박서보의 '묘법 No. 101-80'이 5000만 원에서 1억5000만원에 선보인다.

전광영,이배,이건용,최영욱 등 국내 인기 작가의 작품과 앤디 워홀,탐 웨슬만,토마스 루프,데미안허스트,랄프플렉,마이클 크레이그 마틴,타카시무라카미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준비됐다.

또한 다니엘 아샴, 매드사키, 미스터등 힙한 컨템포리러 작가들의 에디션 작품도 좋은 가격에 출품되어 젊은 컬렉터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뉴시스] 다니엘아샴, White Crystalized Pikachu2020,캐스트 레진, 산화 알루미늄,23×17×33(h)cm (edition 62/500)추정가 500만~1400만원.

[서울=뉴시스] 하지훈,원형 반,2020, 화이트오크, 탄화목, 알루미늄 아노다이징,39×24(h)cm추정가 180만원.


◆20일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올해의 공예상' 하지훈 작가 특별 경매

라이브온 경매에 이어 열리는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는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 한국화 및 고미술품, 주얼리,명품,악기 등 총 270점(약 28억 원)이 출품됐다. 미술품은 73점(5억원)이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올해의 공예상’을 수상한 하지훈의 공예작품 20점이 경매에 함께 오른다. 케이옥션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협약을 맺고 공예 시장 유통 판로를 확대하기위해 마련된 경매다.

한국의 전통적인 형태와 현대적인 소재, 색상을 창의적으로 접목한 소반, 수납장, 의자, 조명 등으로 총 6000만 원 상당으로 하지훈 작가의 대표작 15점과 신작 5점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안영일,무제,1990s,캔버스에 유채120×150.5cm추정가 5000만~ 8000만원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주요 출품작



도자기에 그린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가 시작가 3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타고난 미적 감각이 몸에 베어 있던 도자기 명장 박영숙과 추상화의 거장 이우환의 협업 작품이다.

이우환의 강렬한 터치와 붓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작품은 희고 매끄러운 도자기 위에 여러 개의 푸른 점이 모여 우아하고도 무게감 있는 화면을 만들어낸다.

'단색화' 안영일의 '무제'가 시작가 1800만원에 매겨졌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한국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 '물'시리즈는 모자이크 형상을 이루며, 한 화면을 가득 채워 마치 물결 위에 빛이 비쳐 반짝이고 일렁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출품작은 서울 강남 케이옥션 본관 전시장에서 무료 관람할수 있다. 9부터 20일 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화상 연례 만찬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0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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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어티 연례행사에 영상축사를 보내며 '종전선언'를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 등 야당이 비판하자, 청와대가 "(대통령이) 종전선언과 평화를 얘기하면 안되는거냐"며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은 평화와 뗄 수 없는 개념이다"며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서의 주요한 부분이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대통령께서 다시한번 강조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보도를 보면 '또 종전선언'이란 표현이 있는데,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가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평화에 대해 얘기한 것에 대해 어떤 잘못이 있어서 그런 표현을 기사화하는지 묻고 싶다"며 "종전선언과 평화를 이야기하면 안되는 것이냐"며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한미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영상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지 15일 만에 다시 종전선언을 꺼낸 것이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이 이번 영상의 제작 시점을 묻자 "구체적으로 언제 녹화했는지는 지엽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구태여 영상녹화 날짜를 알려드리지 않겠다. 영상을 보낸 시점은 지난 6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권은 북한군 피격 사건에 대한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또 언급했다면 비판하고 잇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 평화, 종전을 향한 대통령의 끝없는 집착에 슬픔을 넘어 두려움마저 느낀다"며 "공허한 외침 대신 국민이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답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비핵화는 실종된 지 오래고, 우리 국민이 총살당하고 불태워져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종전선언과 가짜 평화밖에 없다"며 "정권을 교체해서 역사의 법정에서 이들의 죄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전문가 "금리 인하 효과볼 정책에 주목해야"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용등급 대상자 네 명 중 한 명은 금융이력부족자라는 통계가 나왔다. 성인인 국민 중 25%는 금융이력이 부족해 대출 등 금융 거래 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정부와 여당의 최고금리 인하 정책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금융 신용평가 등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금리부터 내려버리면, 이들 중 상당수가 불법사금융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8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이력부족자로 분류된 이들은 모두 1천271만5천74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용등급 대상자 4천673만2천3명 중 27.2%에 달한다. 사실 상 성인 네 명 중 한 명은 금융이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최근 3년 간 추이를 보면 지난 2018년 말 기준 전체 신용등급 대상자 중 금융이력부족자 비율은 27.9%, 2019년 말은 27.4%로 나타났다.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높다.

금융이력부족자란 말 그대로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사람을 일컫는다. 최근 2년 동안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없거나, 3년 동안 대출 내역이 없는 이들로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이나 주부, 은퇴자들이 주로 속한다. '씬파일러(Thin Filer)'라고도 부른다.

금융사들은 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자금조달 비용과 가산금리를 반영한다. 신용도가 높으면 가산금리가 낮아져,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융 거래 이력은 신용도를 평가하는 주된 지표인데, 씬파일러들은 거래 이력이 없어 실제 갖고 있는 능력과 무관하게, 상환 역량이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다.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이 승인되더라도, 리스크 프리미엄이 얹어진 고금리로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최고금리 인하 정책이 계속될 경우, 씬파일러 중 상당수는 불법사금융으로 이탈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출 금리엔 차주의 신용 리스크도 포함되는 만큼, 법정 최고금리를 지금보다 더 낮추게 되면 금융회사들은 저신용자들의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최대한 보수적으로 대출을 심사할 수밖에 없다. 불이익을 받는 씬파일러들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최고금리를 20%까지 내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현재 국회엔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자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있다. 금리 상한을 연 20%로 조정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최근 최고금리를 10%로 내리자고 주장한 바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씬파일러 중 예금 거래가 조금이라도 있었던 대학 졸업자를 제외한 주부나 은퇴자들의 경우 금리가 더 내려가면 시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쪽으로 돌게 될 수밖에 없다"이라며 "공급 측면에서 봐도 시장 자체가 줄어드는 만큼, 결국 불법사금융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금리 인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대부업 대출 규모는 15조9천억원으로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낮아진 2018년말 대비 1조4천억원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차주는 43만6천여명 가량 감소했다.

반면 불법사금융 신고 건수는 늘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고금리·불법사금융 신고 현황을 보면 최고금리 위반에 대한 상담·신고 건수는 2018년 대비 9.8% 증가한 569건이었다. 늘어난 배경으론 법정이자율 상한의 '점진적 인하'가 꼽혔다. 최고금리가 내려가면서 불법사금융 시장이 확대된 셈이다.

◆씬파일러 구원할 비금융 신용평가 주목…"금리 내리기보단 인하 효과에 주목해야"

최근 마이데이터가 주목을 받으면서 신파일러들의 불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긴 했다. 핀테크 플랫폼 핀크는 휴대폰 이용 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 후 신용점수와 합산하는 비금융 신용 평가 방식 'T스코어'를 대출비교서비스와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핀크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1%까지 금리 할인이 가능하다.

네이버파이낸셜도 소상공인(SME) 등 씬파일러를 위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매출 흐름이나 판매자 신뢰도 등을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카드업계도 매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개인사업자 CB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비금융 신용평가 정보는 아직까지 보조적 지표로만 활용될 뿐, 주류로 자리 잡은 건 아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가 주목을 받으면서 각 업권마다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만드는 등 씬파일러를 도울 방법들은 나오고는 있다"라며 "다만 이걸 제도권 금융회사가 대출 심사 시 활용할지는 또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업계는 금융기관들이 비금융 신용평가 채택 시 일정 수준 이상의 레퍼런스와 데이터를 요구하는 만큼,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보고 있다.

최고금리를 무턱대고 내리기 보단,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하는 게 효율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비금융 신용평가가 도입되면 분명 금리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최근 데이터거래소가 설립되고 거래도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활성화가 되기 위해선 적어도 2~3년의 시간을 필요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회사들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땐 자금조달 비용, 리스크 프리미엄, 수익 마진 이런 걸 보는데, 제2금융권으로 갈수록 수익 마진 요인을 크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런 것들을 현실화 시킬 경우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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